'아동학대' 의혹 유치원 이사장은 부산시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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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상당 부산시 미래전략보좌관
"오늘 사건 알아, 책임 돌리기 부당"
"유치원 운영과 이사장 업무 분리돼"
  • 등록 2025-12-04 오후 9:04:38

    수정 2025-12-04 오후 9:04:3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에 대한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유치원 이사장이 부산시 정무직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청 (사진=연합뉴스)
4일 교육부 유치원·어린이집 정보공시에 따르면 최근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된 강서구의 한 유치원 이사장은 부산시 미래전략보좌관(3급 상당)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고위 보좌관이 이사장으로 있는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발생하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용·박성준 부산 강서구의회 의원은 이날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유치원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냈다.

김정용 의원은 “부산시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사퇴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보좌관은 연합뉴스에 “오늘에서야 해당 사건을 알았다”며 “유치원 운영과 이사장 업무는 분리돼 있고 책임을 과도하게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해명했다.

겸직 논란을 두고는 “설립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 인가가 취소될 수 있어 쉽지 않다”며 “보수도 받지 않고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유치원에 대해서는 “수업 중 교사가 원생을 원통에 넣고 매트로 누르는 등 학대가 있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상황이다.

다만 해당 교사는 놀이 과정에서 해당 행위가 발생한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조만간 사건을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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