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주면 임신 폭로”…`손흥민 공갈 일당`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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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만간 영장실질심사 열 듯
‘협박범’ 20대女·40대男 구속기로
  • 등록 2025-05-16 오후 6:42:39

    수정 2025-05-16 오후 6:42:39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선수에게 ‘임신했다’며 수억 원을 뜯거나 뜯으려 한 공갈범들의 구속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5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 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에 대해 전날 신청한 구속영장이 이날 청구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심문)을 거친 후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두 사람은 손 선수에게 “임신했다”는 점을 폭로하겠다며 수억원을 받아내거나 수천만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 선수에게 ‘임신했다’며 돈을 요구해 실제 3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 선수 측은 A씨와 전 연인 관계였으며, A씨가 자의로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썼다고도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의 새 연인으로, 지난 3월 이 사실을 안 뒤 손 선수에게 7000만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손 선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에 팩스로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손 선수 매니저에게도 3개월간 협박해왔다.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리던 손 선수 측은 ‘더이상 허위사실에 고통받지 말고 강력 대응하자’고 입장을 바꿔 지난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와 B씨를 고소했다. 손 선수 측은 이들이 제시한 초음파 사진 등 자료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4일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두 사람을 각각 서울과 지방 모처에서 검거했다. 검거 후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손 선수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명백한 피해 상황이며, 어떠한 선처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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