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사망' 김진 전 논설위원 유서 남겨…"틀린 사실 있었다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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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통해 세간에 공개
"스스로 마감하고 미지의 세계로 떠나"
  • 등록 2026-04-13 오후 7:33:14

    수정 2026-04-13 오후 7:33:1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 9일 인천대교에서 투신해 숨진 김진(67)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유서가 세간에 공개됐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유서. (사진=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페이스)
13일 유가족 측이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김 전 논설위원은 사망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불안) 삶의 동력을 잃었다”며 “스스로 마감하고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고 밝혔다. 평생 언론인과 평론가로 활동한 김 전 논설위원은 “틀린 사실과 잘못된 논리가 혹시 일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이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인간 삶의 본질을 보다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그는 또 구조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를 등록했다”며 “coma(코마·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 장기를 기증해달라”고도 했다.

앞서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9일 낮 12시 37분쯤 인천대교 주탑 인근 도로에 차량을 세우고 투신했다. 이후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김 전 논설위원은 1986년 중앙일보로 옮긴 뒤 정치부 기자, 워싱턴특파원 등을 거쳐 2006∼2016년 논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으며 방송에 출연해 보수 진영의 논객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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