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26분에 이미…” 한동훈이 공개한 1년 전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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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2·3 비상계엄 당시 사진 공개
“계엄해제 정족수, 이미 차 있었다”
  • 등록 2025-12-03 오후 6:53:17

    수정 2025-12-03 오후 6:53:1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이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시 찍힌 사진들을 공개하고 나섰다.

사진=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3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직자 분이 찍어뒀다 잊고 있었다면서 1년 전 사진을 보내주셨다”면서 사진 1장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3일 비상 계엄 당시 찍힌 것으로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한 전 대표와 김재섭,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전 대표는 사진 속에 시계가 12시 26분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그때 쯤 이미 계엄해제 정족수가 차 있었다”고 밝혔다.

또 추가 사진을 게재한 한 전 대표는 “계엄 날 밤, 계엄을 막으러 국회로 걸어갈 때, 같이 걸어가던 기자분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며 “민주당과 달리 저희는 그날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1년 전 계엄 해제 표결을 진행할 수 있는 국회의원 정족수(150명)가 찼는데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12시 55분에 본회의장에 도착할 때까지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비상계엄은 다음 날인 12월 4일 새벽 1시 3분쯤 계엄 해제안 표결이 가결되면서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여당 당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들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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