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쿠팡(CPNG)이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규제 당국의 감시 강화 우려로 부진한 가운데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피터 밀리켄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슈로 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32.5% 급락한 상태”라며 “이번 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3370만개 계정의 이용자들에게 총 11억 달러 규모의 보상안을 제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로 1억달러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규제 리스크가 지속되어 왔다”면서도 “규제 압박이 운영 비용과 성장 궤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역풍이 쿠팡의 성장을 막기보다는 둔화시키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9달러에서 25달러로 소폭 낮췄지만 여전히 전일 종가 21.25달러보다 약 17.6%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51분 개장 전 거래에서 쿠팡 주가는 전일 대비 2.96% 오른 21.88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