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업 복귀 하고 싶어요”…응답자 10명 중 9명은 복귀 원했다

교육부, 대학별 의대생 수업복귀 설문조사
응답자 7673명 중 6742명 ‘찬성’ 응답
의대생 커뮤니티 중심 복귀 여론 급증
  • 등록 2025-04-29 오후 8:55:32

    수정 2025-04-29 오후 8:58: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등교 거부 중인 의대생 10명 중 6명은 수업에 다시 복귀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는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대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복귀 여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설문조사 결과로 여론 변화가 감지되는 모양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대 의대 중 29개교가 지난 25일부터 진행한 수업 복귀 찬성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가 완료된 24개교의 전체 조사 대상 1만1889명 중 56.7%에 해당하는 6742명이 ‘복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7673명만 놓고 보면 복귀 찬성 비율은 87.9%로 크게 상승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수업 복귀를 희망한다고 답변한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의대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복귀 여론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복귀 여론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의대생들의 여론을 재확인하고자 학교 자율로 이뤄졌다. 의대협회는 지난 25일 개별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익명의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학년별로 조사한 13개 의대의 경우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예과 2학년생과 본과 3학년생의 복귀 찬성률이 각각 51.1%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본과 2학년생(49.4%) △예과 1학년생 중 신입생(25학번·49.3%) △예과 1학년생 중 휴학생(24학번·45.7%) 순으로 뒤이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서 이뤄진 ‘4월 30일 이전 복귀 여부’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94명 가운데 ‘복귀한다’는 응답이 51%로 ‘돌아가지 않는다’(37%)를 웃돌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설문 결과 수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학생 수가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수보다 2~3배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가 수업 복귀의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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