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SK리츠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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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395400)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2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4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2800억원이 모였다.
SK리츠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6bp, 3년물은 ―7bp에 목표액을 채웠다.
SK리츠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이며 오는 20일 발행 예정이다.
SK리츠는 이번 회사채로 조달하는 자금을 지난해 5월 발행한 1년물 회사채 1450억원 상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리츠의 신용등급에 대해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박광식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SK리츠에 대해 “2024년 12월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국내 상장 리츠 중 규모 1위”라며 “공실률, 공실률 변동성 등을 감안한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신용도가 매우 우수한 임차인과의 장기임대차계약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