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13일(현지시간) 오전장 특징주
가구 및 인테리어 용품 유통 전문업체 RH(RH)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0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은 12% 증가한 약 8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RH는 2분기에도 8~10%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오전 10시 40분 기준 RH 주가는 12.94% 상승한 199.76달러를 기록했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어도비(ADBE)는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모두 상향 조정됐지만 AI 관련 기대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는 연간 조정 EPS를 20센트 상향한 20.50~20.70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같은 시간 어도비 주가는 6.04% 하락한 38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의 배출가스 규제 권한을 철회하는 법안에 서명한 여파로 향후 전기차 시장 정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같은 시간 테슬라 주가는 0.83% 하락한 316.46달러에 거래중이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인도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된 우려로 약세를 이어갔다. 사고기는 보잉 787 기종으로 이륙 직후 추락해 242명 탑승자 중 단 1명만 생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고 원인으로 엔진 추력 상실 가능성이 거론되며 같은 시간 보잉 주가는 3.49% 하락한 19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