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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이후 환율은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1439.7원에서 1476.2원으로 36.5원 올랐다. 이란 전쟁 발발 전만 해도 시장 일각에서는 ‘머지 않아 1300원대 복귀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나왔으나, 다시 1400원대 후반으로 뛴 것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80원 수준은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펀데멘털)대비 과도하고 높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 급등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란 사태가 과거 지정학적 충격과 달리 원유 공급망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향인데다, 최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었던 점이 겹치면서 충격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위험 회피 심리 강화와 유가 상승 전망 등에 1200원에서 1230원대로 오르긴 했으나, 1220원 수준을 상단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당시엔 세계 경기가 둔화 국면인데다 미국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며 유가 급등 우려가 진정됐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 때는 단기 국지전에 그치면서 영향이 국내 영향은 거의 없었다.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 수준의 원유 매장량에도 시설 노후화 등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점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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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번 사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전 세계 원유 수출량의 20% 이상이 차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변국으로 지정학 위험이 확산될 경우 에너지 공급 차질이 광범위하게 발생될 수 있다”며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의 지정학 긴장감이 고조되면 ‘물리적’으로 병목이 발생할 뿐 아니라 ‘해상 보험료 및 운임’ 상승으로 비용 상승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사태의 장기화 여부가 충격의 강도를 결정 짓고 환율의 향방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위원은 “1주일 내 이란 저항을 무력화시키지 못할 경우 이번 사태가 장기화 수순으로 갈 여지가 커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의 출구를 조기에 찾을 수 있다면 에너지 가격 급락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부양정책 기조가 강화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위재현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단발성으로 끝날 경우 환율도 되돌려지겠지만 3~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입업체도 달러를 축적하려 할 것”이라고 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당국이 환율 상단을 1500원으로 잡고 대응할 것으로 보이고, 하단은 1460원 정도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달러인덱스와 유가가 함께 뛰면 별 도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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