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걷는 걸 즐겨"…강남역 투신 소동 남성, 3시간여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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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경찰 특공대까지 투입
  • 등록 2025-05-13 오후 7:14:35

    수정 2025-05-13 오후 7:14:35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 강남역 앞 15층 규모 건물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한 남성이 3시간 20여 분 만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고층을 걷는 것을 즐긴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5층 규모 건물 옥상에서 난간을 걷던 남성을 당국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염정인 수습기자)
1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2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5층짜리 건물 옥상 위에 서 있던 2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이날 오후 3시4분쯤 건물 난간에 시민이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3시간 20여분 만이다.

A씨는 “고층을 걷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옥상 위에서 내려온 A씨를 인계받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당국은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시민 접근을 통제한 채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와 소방 사다리차 등을 동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옥상으로는 경찰특공대와 협상팀도 투입돼 A씨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중에는 아찔한 모습도 있었다. A씨는 옥상에 걸터앉거나 난간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 다니기도 했다. 구조대원은 A씨에게 가까이 접근해 말을 걸거나 줄을 건네는 등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이 사건으로 해당 건물 앞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선거 운동도 취소됐다. 당 관계자는 “사건이 있어서 아예 유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에는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오피스텔에서도 여성 1명이 투신을 시도하다 2시간 만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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