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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 3원칙은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만들지 않으며 ▲반입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현재 일본유신회는 안보 환경 변화를 이유로 이 가운데 ‘반입 금지’ 원칙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말 개정될 안보 3문서에서 관련 표현이 바뀔 수 있는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다카이치 총리는 앞서 피폭자 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은 비핵 3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해 착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는 원폭 투하 시각인 오전 8시 15분에 맞춰 1분간 묵념이 진행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평화기념식에서 연설하며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사명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평화기념자료관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야당도 정부의 비핵 정책 유지 의지를 촉구했다.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 폐기를 이끌 책임이 있다”며 “비핵 3원칙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개혁연합의 오가와 준야 대표도 총리 기념사가 현상 설명에 그쳤다며 보다 분명한 유지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히로시마 원폭 추모 행사는 러시아의 핵 위협과 중동 분쟁 등으로 국제사회의 핵 사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일본 정부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강조하면서도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비핵 3원칙을 둘러싼 논의는 연말 안보 문서 개정 과정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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