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읍서 ‘담양 패배’ 거론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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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 정읍 유세 발언
담양 현장 찾았던 李 “질 가능성 높다” 느껴
“쌀 농업 전략 안보 산업…전 세계 보조금 주며 진흥”
  • 등록 2025-05-16 오후 7:32:06

    수정 2025-05-16 오후 7:32:06

[정읍(전북)=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정읍을 찾아 지난 4월 담양군수 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패배한 점에 대해서 “(민주당이) 정신 바짝 차리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부채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일정의 마지막 장소인 정읍을 찾아 유세 연설을 통해 “아픈 사랑의 매, 가볍게 때려주신 것 같은 호남의 높은 정치의식은 나라와 공동체를 생각하는 우국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재보궐선거로 치러진 담양군수 선거와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제가 (담양군수) 선거 전망하는데 누가 ‘이번 선거 위험하다’고 말했다”면서 “‘우리 당이 60~70% 지지율이 나오고 조국 혁신당이 12% 정도 나오는데 어떻게 질 수 있나’라고 말하니, ‘아니다 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번 선거 지면 언론에서 ‘호남에 버림받았느니’(와 같은 기사가 나올 것) 같아서 제가 왜 그러는지 아는 바 있지만, 그래도 지면 안 되니까 군수 선거하는데 가서 보고 알았다”면서 “‘질 가능성이 높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선거에 임하는 분들의 눈빛에서 ‘엄청나게 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혹시 자만에 빠져서 정신 못 차리면 어떡하지’가 느껴져 걱정했더니 똑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대한 호남 국민의 말이 맞다”면서 “이번 대선도 나라와 우리 국민 전체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최대한 많이 (투표장을) 찾아서 후보를 뽑아주시겠죠”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략 안보산업으로서의 쌀 농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쌀 농업은 전략 안보 산업”이라면서 “이 무식한 분들은 ‘이게 그냥 수입하면 되지 비교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비교 열위인데 농업하느냐’라고 생각한다”면서 “농업이 갖는 안보적, 전략적 가치를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보조금을 주면서 농업을 진흥한다”면서 “원가 단위로 지원되는 것을 따져보면 내가 지금 통계는 아니지만, 일본의 3분의 1이고 다른 나라에 비해 5분의 1, 심지어 10분의 1밖에 안 된다. 다 농업이 갖는 중요성 때문에 지원금을 몇 배씩 주면서 유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체작물 지원 예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 (대체작물 지원에) 천몇백 들여 지원해서 쌀값 24만원 정도 유지했는데, 그것을 왜 하지 않느냐”라면서 “대체작물 지원 예산 하자고 만날 요구하는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절대 죽어도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들하고 원수졌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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