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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이 40대 여성(25.9%), 50대 여성(25.7%) 등 중장년 여성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국내 주식 거래가 한 건이라도 있었던 잔액 10만원 이상 활성 계좌 224만여 개의 성별과 연령별 수익률 등을 조사한 결과다.
남성 투자자들은 평균 21%의 수익률에 그친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23.3%), 50대 남성(21.1%) 등 남성 역시 장년층이 수익률 면에서 앞섰다. 30대(19.8%)와 20대 남성(19.0%)은 20%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로 최하위권이었다.
이른바 ‘그랜마 버핏(Grandmother + Warren Buffett)’이라 불리는 60대 이상 여성 투자자가 높은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시장 주도 업종에 대한 감각 ▲우량주 중심의 집중 투자 ▲짧은 주가 등락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보유 전략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남성 투자자들의 올해 순매수 1위 종목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ETF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으로 시장 하락분의 2배 수익을 노려 일명 ‘곱버스’라고 불린다. “코스피가 이럴 리 없어”라는 의심을 갖고 거꾸로 투자했지만, 오히려 주가가 올라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매매 빈도를 보여주는 ‘회전율’도 여성과 남성의 수익률을 가른 중요한 차이였다. 남성 투자자들의 평균 회전율은 181.4%로 여성 평균(85.7%)의 두 배가 넘었다. 회전율이 181.4%라는 것은 투자 원금이 1000만원일 때 올해 총 3620만원어치를 사고팔았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봐도 남성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회전율이 높았다.
그는 이어 “요즘 장년 여성은 학력·체력·재력을 모두 갖춘 ‘신중년 투자자’로 단순한 주부가 아니라 노련한 투자자층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버핏형 투자’는 자녀 계좌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19세 미만 남성의 평균 수익률은 25.4%, 여성은 26.7%로 성인 투자자보다 훨씬 높았다. 증여받은 자금으로 대형 우량주를 사서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빛을 발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를 연구해 온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투자 원금이 클수록 투자 기간이 길고 회전율이 낮은 경향이 있고, 반대로 투자금 규모가 작으면 튀겨야겠다는 조급함에 사고팔고를 반복하게 된다”며 “결국 인내심과 분산이 장기 수익률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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