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 파이낸셜(JEF)은 1분기 자산운용 수익 감소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제프리스의 주가는 4.88% 하락한 57.35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66센트에서 57센트로 줄었다. 매출은 8% 감소한 15억9000만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18억6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리처드 핸들러 제프리스 CEO는 “자산운용 투자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자본시장 환경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특히 자산운용 수수료 및 투자 수익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53% 감소하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핸들러 CEO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전반적인 투자 수익률이 크게 약화됐으며 롱바이어스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이 특히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