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4·15총선 국회의원 경기 하남 예비후보자 면접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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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현재 미래통합당 의원 공천 배제에 반발해 경기 하남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4일 밝혔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은 윤상현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이 의원은 이날 ‘무소속 출마 선언문’을 내고 “하남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중단 없는 하남 발전을 위해 ‘시민 공천장’을 들고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며 “미래통합당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다. 당선돼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당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걱정하고 계신 항소심은 반드시 무죄를 입증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기 하남시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관련한 부정 청탁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열병합발전소 이전 문제는 하남 시민의 집단 민원이자 당시 민주통합당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2012년 민원 중재 과정을 문제 삼아 당시 정책위의장이던 저를 검찰이 짜맞추기식 법리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