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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달 남극 일대에 장기 체류가 가능한 기지를 구축하는 문베이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블루 오리진 등 민간업체들로부터 착륙선과 탐사차량(로버)을 공급받고 있다.
문베이스 계획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에선 로봇 착륙 임무를 반복하며 달 환경에서 장기 체류에 필요한 생존 기술과 장비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아이작먼 국장은 “초기 단계에서는 달 기지 설계를 미리 확정하기보다 반복적인 착륙 임무를 통해 생존·체류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이 단계의 핵심은 생존의 과학(science of survival)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접근 방식은 1960년대 머큐리·제미니·아폴로 프로그램 당시 NASA가 사용했던 전략과 같다”고도 했다.
이번 계획은 유인 달 재착륙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병행해 추진된다. 지난달 아르테미스 2호는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10일간 지구와 달 궤도를 돌았다. 실제 달 표면 착륙은 2028년 초 아르테미스 4호 미션에서 이뤄진다.
아이작먼은 이와 관련해 “NASA가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들과의 협력 덕분에 중국의 달 개발 프로그램보다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스페이스X에 대해 “단연 최고의 민간 우주기업”이라며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고 귀환시키는 데 스페이스X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블루 오리진의 블루문 착륙선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면서도 ‘궤도 경제(orbital economy)’가 생각보다 빨리 커질 것이라는 기대는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궤도 경제는 로켓 발사, 우주정거장 운영, 달 화물 운송 등 우주 관련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 생태계를 의미한다. 그는 “정부가 아니라면 누가 50번째 달 착륙선을 구매할지 아직 NASA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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