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세미콘덕터, 실적 개선 전망 ‘비중확대’-모건스탠리

  • 등록 2025-02-12 오후 10:56:55

    수정 2025-02-12 오후 10:56:5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건스탠리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반도체 설계 및 제조 업체 NXP 세미콘덕터(NXPI)에 대해 최근 2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개선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NXP 반도체의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5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2%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2개월간 NXP 주가는 10.9%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23% 상승했다. 이와 관련, 무어 애널리스트는 NXP 반도체가 드디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순환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맞물리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과와 이익률 확대라는 독자적 강점을 감안할 때 NXP는 미국 아날로그 및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 섹터 내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또 NXP가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NXP는 경기 하강 국면을 잘 관리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의 조정이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해 관망해왔다”고 말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NXP는 생산량 조정을 조기에 시작해 비용 구조를 효과적으로 통제했다는 점에서 주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NXP 주가는 2.15% 상승한 215.50달러를 기록했다.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NXP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NXP를 다루는 31명의 애널리스트 중 21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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