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성공한 재창업자다. 이 대표는 지난 2003년 샐러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6개월도 안돼 사업을 접었다. 이 대표는 준비 없이 창업에 나선 점을 패착 요인으로 판단했다. 이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쳐 여행·레저 플랫폼 기업 야놀자를 창업했다. 야놀자는 현재 200여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여행 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4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재도전의 날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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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행사에 참가해 야놀자와 같은 재창업 기업의 주요 서비스를 둘러보고 성공 사례를 알리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반려동물 양육 도우미(시터)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업체 ‘그랫’의 진모비 대표도 재창업에 성공한 사례다. 진 대표는 한 차례 창업에 실패한 이후 반려동물 택시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여 시장에 안착시켰다. 진 대표는 재창업 과정에서 중기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도움을 받았다.
온라인 식물 유통업을 폐업한 장영순 대표는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으로 재창업에 성공했다. 식물과 인테리어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새롭게 선보여 실패를 기회로 바꿨다.
중기부는 ‘재도전 자산화를 통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가칭)을 발표해 재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도전 응원본부 신설 △연대책임 제도 개선 △재도전펀드 1조원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사업모델 변환, 구조조정, 폐업과 회복, 재도전에 이르기까지 재도전 단계별로, 그리고 스타트업부터 소상공인까지 규모별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과제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패를 자산화하고 새로운 성공 문화로 확산할 수 있는 종합적 실행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재도전 활성화에 기여한 22명에 대한 유공포상, 재도전 기업인의 투자 유치대회(IR) 결선, 100여명의 재도전 기업인과 멘토단이 소통하는 ‘제1회 재도전 알럼나이’ 등도 진행됐다.
 |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재도전의 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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