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비 인형과 핫휠 자동차로 유명한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이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장난감과 놀이 경험 개발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마텔은 성명을 통해 “혁신성과 프라이버시,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놀이 경험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텔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AI 융합 제품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며 첫 번째 제품은 올해 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시 실버만 마텔 최고프랜차이즈책임자(CFO)는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대중을 즐겁게 하며 놀이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마텔의 사명”이라며 “AI 기술은 이 사명을 확장하고 브랜드의 도달 범위를 새로운 방식으로 넓힐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텔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한 오픈AI의 고도화된 AI 도구들을 비즈니스 운영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며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마텔의 주가는 1.45% 상승한 19.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