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력 산업 건설 서비스 제공업체 아간(AGX)은 전력 산업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아간의 주가는 24.79% 상승한 143.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아간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2.22달러로 전년 동기 0.89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억325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전력 산업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5%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아간은 “전력 인프라 건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주 잔고가 14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 내 복합사이클 천연가스 발전소 프로젝트와 아일랜드 바이오연료 발전소 프로젝트, 최근 계약된 텍사스 고효율 천연가스 발전소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있다.
아간은 “전기화 추세, 노후된 전력 인프라, 천연가스 발전소에 대한 수년간의 투자 부족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강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물량 증가로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