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90일간의 유예조치를 발표한 뒤 S&P 500지수는 상승전환하며 최근까지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랠리의 폭이 협소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P 500지수내 50%도 안되는 종목들이 20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을 상회하고 있을 뿐”인데다 “단기적으로는 S&P 500지수내 56%의 종목들만이 20일 이평선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 한계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결국 이번 랠리에 참여하고 있는 종목들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즉 일부 종목 쏠림에 따른 랠리라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웰스파고는 지난 5월 S&P 500지수에 대한 2025년말 목표치를 기존 6500에서 6000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전일 종가 기준 S&P 500지수가 이미 6022.24로 예상지수를 넘어선 상태인만큼 이들인 현시점에서 섹터별 노출 비중을 점검할 때라고 본 것이다.
2026년말까지 S&P 500지수 전망치에 대해서는 6400~6600사이를 제시했다.
웰스파고는 “주식시장 랠리의 실질적인 동력 중 하나인 무역협정이 조만간 타결되고 관세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근거한 것”이나 “중국이나 유럽연합과의 빠른 합의를 기대하는 것은 현 시점 지나친 낙관론”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