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건스탠리는 27일(현지시간) 리버티에너지(LBRT)에 대해 향후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따라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카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리버티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5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68%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카츠 애널리스트는 “리버티에너지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수요 증가라는 메가트렌드에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수요만으로 약 40GW의 전력 부족이 예상되며 리버티에너지의 전력 관련 서비스 사업이 이 ‘공급 시차(Time to Power)’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츠 애널리스트는 또한 북미 셰일 시장 내에서 리버티에너지를 ‘프리미엄 플레이어’로 평가하며 높은 운영 효율성과 기술 선도 역량으로 인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리버티에너지의 주가는 4.41% 상승한 16.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버티에너지 주가는 3월 한 달간 10%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초 기준으로는 22.5%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