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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AA-' 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연 4.462%로 전일 대비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1.6bp 내린 연 3.742%로 마감했다. 이날 CD 수익률은 연 2.94%, CP 91일물 금리는 연 3.15%로 집계됐다.
최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해 크게 올랐다. 반면 CD와 CP 등 단기금리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단기자금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고 있어서다.
이에 기업들은 회사채보다 조달 비용이 낮은 은행 대출과 CP 발행을 선호하고 있다. CD 금리가 낮게 유지되면서 은행 대출의 금리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진 데다 CP 금리 역시 회사채 금리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보다 은행 대출이나 CP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단기로 조달하는 편이 유리해진 셈이다.
반면 회사채 시장은 높은 금리 부담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발행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8월은 여름 휴가철과 반기 검토보고서 제출 시기가 맞물리는 전통적인 발행 비수기다. 만기 도래 물량도 많지 않아 기업들이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 신규 회사채를 발행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연말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올해 늘어난 CP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차환 수요까지 집중될 수 있어서다. 연말 전까지는 단기 조달수단이 회사채보다 금리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연말에는 수급 부담으로 단기금리의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단기자금 유입으로 3분기까지는 단기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8월은 회사채 발행 비수기인 데다 높은 금리로 인해 발행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단기금리 대비 높은 회사채 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9~10월에도 발행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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