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이어 KB스타도 새도약기금 매각…이억원 "장기연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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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기자간담회]
SPC 장기연체채권 점검 확대…공공기관 보유 채권도 검토
  • 등록 2026-05-21 오후 2:00:00

    수정 2026-05-21 오후 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민간 유동화전문회사(SPC)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상록수에 이어 KB스타 등도 새도약기금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제도권 밖에 남아 있던 장기연체채권 정리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계기 ‘금융분야 10대 핵심성과’를 발표했다.(사진=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새도약기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동화전문회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상록수는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록수가 보유한 대상 채권 규모는 약 4700억원, 채무자는 5만7000명 수준이다.

KB스타도 약 2800억원 규모(1만9000명)의 채권 매각 의사를 밝혔고, 제네시스 역시 약 280억원 규모(5000명)의 채권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캠코 등 ‘4중 점검체계’를 통해 SPC 보유 채권을 전수 파악할 방침이다. 금융회사가 채권을 매각하면 원 장부에서 사라져 현황 파악이 쉽지 않은 만큼 다중 점검 체계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도 점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등록제로 운영 중인 매입채권 추심업을 허가제로 전환하는 대부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 위원장은 “매입채권 추심업은 싼값에 연체채권을 사들여 추심 수익을 내는 구조인 만큼 업 특성상 엄정한 규율이 필요하다”며 “장기·과잉추심 관행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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