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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의 총정원은 42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2000명 증가했다. 건보공단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약 800명, 철도공사 등 SOC분야에서 약 600명,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분야에서 약 20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은 전년과 유사한 2만명 수준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철도공사에서 16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 900명, 한국전력 600명 등이다. 신규채용 규모는 2020년 3만명에서 2021년 2만 6000명, 2022년 2만 5000명, 2023년 2만명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공공의료기관 신규채용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부채 규모는 전년보다 31조 8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등 자본 증가 효과로 부채비율은 2023년 183.0%에서 지난해 180.6%로 2.3%포인트 감소했다. 3년만의 감소 전환이다.
직원 평균보수는 7200만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보수는 1억 9100만원으로 마찬가지로 2.6% 증가했다.
복리후생비 총액은 818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 1인당 금액은 187만원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주택자금이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21% 늘었고, 학자금(16.7%), 의료비 및 건강검진비(0.5%) 등도 늘었다. 반면 선택적복지제도(- 7.1%)와 보육비(-12.3%)등은 줄었다.
일·가정 양립 지원도 늘어나는 추세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기조를 반영해 일·가정 양립 관련 공시항목을 7개에서 9개로 확대하고, 기존 지표도 보완하였다. 육아휴직·출산휴가·단축근무·직장 어린이집의 수가 증가하는 등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전년(5820명)보다 크게 증가한 6678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