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작년 순익 272억원…당국 가이드라인 반영 영향

  • 등록 2025-02-13 오후 6:30:12

    수정 2025-02-13 오후 6:30:12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한 결과 실적이 급감했다.

롯데손해보험 본사 전경.(사진=롯데손해보험)


13일 롯데손보는 작년 순이익이 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작년 3분기 누계 순익이 844억원으로 집계됐으나, 4분기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며 순익이 급감했다고 부연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11월 보험사들이 무·저해지 상품 해지가 많을 것으로 가정해 보험계약마진(CSM)을 부풀렸다고 보고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일시적인 순익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해지율 가정 변경으로 롯데손보의 작년 말 CSM은 2조 320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 감소했다. 다만 연간 신계약 CSM은 4800억원으로 성장성을 재확인했다. 가이드라인이 적용 전 CSM은 약 2조 5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롯데손보의 경영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2~13회차 92.6%, 14~25회차 76.7%를 기록했다. 장기·일반·자동차보험 등을 합한 전사손해율,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인 장기보험 보유손해율도 각각 82%, 81.8%로 2023년과 유사했다.

아울러 지난해 투자영업손익은 1466억원으로 구조화채권 등 금리부자산의 일시적 평가손실 등이 반영됐다. 롯데손보는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평가손실은 만기 시 전액 환입된다며 연중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일시적인 손실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탰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성·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면서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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