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모더나, 2Q 예상치 웃돈 실적에도 가이던스가 발목…개장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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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8-01 오후 8:46:54

    수정 2025-08-01 오후 8:46:5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MRNA)는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 하향 및 현금 흐름에 대한 우려로 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는 2분기 주당순손실 2.13달러, 매출 1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주당순손실 2.96달러, 매출 1억1300만달러보다 양호한 수치다.

그러나 모더나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4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6.43% 하락한 2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실적 자체보다는 향후 가이던스였다. 모더나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의 상단을 기존 25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하향 조정해 15억~22억달러 범위로 축소했다. 이는 백신 수요 감소가 회사의 매출 구조에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로나19 백신 시장의 급격한 축소는 모더나의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2022년 초까지만 해도 약 200억달러에 달하던 현금 보유액은 지속적인 손실로 인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모더나는 올해 말까지 6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의 추정치는 39억달러에 불과하다.

모더나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섰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에도 모더나는 2027년까지 연간 15억달러의 운영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조직의 적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2028년까지 손실 구조를 탈피하고 추가 자금 조달 없이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마니 포루하르 리링크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구조조정은 백신 수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매출 성장 동력 부재가 지속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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