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망자 28명으로 늘어…"산림 피해 역대 최대"(종합)

  • 등록 2025-03-27 오후 10:42:56

    수정 2025-03-27 오후 10:42:56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경상권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산림 피해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북에서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나면서 전체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중상 8명, 경상 24명 등을 포함한 전체 인명피해 규모는 6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만 사망자가 24명 발생하면서 가장 많았다. 경북에서는 중상 3명·경상 18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은 사망 4명·중상 5명·경상 4명 등 13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울산은 경상 2명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대형 산불 피해가 난 곳은 11곳이다. 이중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의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다.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전남 무주 등 7곳에서는 여전히 산불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산림청 공중진화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산불 진화율과 영향 구역은 경남 산청·하동 진화율 81%(1745㏊), 경북 의성62%(1만2821㏊), 경북 안동 62%(5580㏊), 경북 영덕 55%(7819㏊), 경북 영양 60%(4362㏊), 경북 청송 80%(5115㏊), 전남 무주 95%(93㏊) 등이다.

지역별 소방 대응 단계는 △경남 산청·하동(3단계)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3단계) △전남 무주(2단계)다. 소방 대응 3단계는 5개 이상 소방서가 보유 자원을 총력 가동하며 소방서장이나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청장이 지휘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하게 된다.

산불로 인해 집에서 대피한 주민은 오후 7시 기준으로 3만782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8536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만5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 5250명, 경남 1908명, 전남 115명 순이었다.

주택·공장·사찰·문화재 등 불에 탄 시설물은 총 2639개소다. 이중 경북지역이 2556개소, 경남지역 72개소, 울산지역 11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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