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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교는 담화문을 통해 “주권자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으는 선거는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모든 사람이 신성한 권리와 의무인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출되는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기본적인 몇 가지 덕목을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 △통합하고 모으는 대통령 △평화를 일구는 대통령 △공동의 집 지구를 보존하는 대통령 등을 4가지 덕목으로 제시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날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며’를 주제로 한 목회서신을 냈다.
이를 통해 한교총은 “대한민국은 지금 분열과 갈등, 경제적 불안,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 놓여 있다. 이럴 때일수록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고,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역량과 인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고 신중하며 책임 있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교인 각자는 정치에 참여하되 복음에 합당하게 말하고 행동하자”고 독려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이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은 6월 3일 치러진다. 이에 앞서 이달 29~30일 양일간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