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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 후보는 조선일보 유튜브 ‘두시엔 김광일’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특히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김 후보를 향해 한 후보는 “일요일(11일)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누란 위기를 극복하고, 야당(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겠다는 게 중요하다”고 보탰다.
한 후보는 국민이 단일화에 대한 피곤함을 느낀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인 논쟁은 하는 사람은 재밌지만, 지켜보는 국민은 (후보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갖는다”며 “어제 대구에 갔을 때 국민이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협치하라고 했다. 잘하지 않으면 국민의 질타와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의 관세 부과로 (무역) 적자가 수조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슨 여유가 있는가”라며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고, 엄청 힘들 것이다. 저에게 국가를 위해 나서달라는 분이 3분의 2였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오늘 발표되는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와 향후 입당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어떤 단일화 방식도 받아들이기로 했고, 승복하기로 이미 말씀드렸다. 민주당이 투표에 개입할 역선택 소지만 없애달라고 했다”고 했다.
끝으로 “저는 (단일화에 대한) 모든 것을 국민의힘에 일임했다. 어떤 형태로든 간에 단일화 경선을 통해 결정이 돼서 그 결과가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