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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미국이 지난 6월 체결한 잠정합의 조건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해협은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리바프가 제시한 조건은 미국의 이란 항만 해상봉쇄 해제와 석유 제재 철회, 해외 동결자산 해제, 모든 전선에서 군사적 위협과 작전 중단 등이다. 이란은 미국이 이를 먼저 이행해야 호르무즈해협의 정상적인 선박 통항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란은 MOU에 따라 해협을 관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7일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했고, 이란 외무부도 일주일 뒤 합의 중단을 공식화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전쟁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분의 1이 통과했던 핵심 에너지 수송로다. 양측 간 협상 결렬과 해협 폐쇄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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