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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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일(30일) 퇴근길 직장인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과 함께 직장인과 관련한 공약을 함께 발표하고, ‘경청’을 콘셉트로 간담회를 열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30일 직장인을 만나 대화하는 ‘슬기로운 퇴근 생활’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일반 직장인들 퇴근 시간 직후인 오후 7시에 진행되며, 금융사무직을 비롯해 정보기술(IT)·출판업계 등에 종사하는 20~40대 직장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의 대선 행보 콘셉트는 ‘경청’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을 만나 솔직하고 담백한 직장생활 얘기를 듣고자 만든 일정”이라며 “경제중심·현장중심 기조로 준비한 민생시리즈 1번 일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간담회는 라이브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며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와 ‘이재명TV’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잘사니즘’ 정책 기조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직장인들과 토론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출범을 앞둔 이재명 선대위에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이 합류한다.
앞서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권오을 전 국민의힘 의원 등도 선대위 합류를 결정하면서 친노·친문 인사는 물론 보수 진영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선대위 구성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