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안첼로티, 2030년 월드컵까지 브라질 대표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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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월드컵 앞두고 4년 계약 연장
“브라질 다시 세계 정상으로 올리겠다"
  • 등록 2026-05-15 오후 1:22:18

    수정 2026-05-15 오후 1:24:0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6)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2030년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5일 “안첼로티 감독과 4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새 계약 기간은 2030년 월드컵 종료 시점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5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 두 번째 동행을 마친 뒤 브라질 대표팀을 맡았다. 브라질 남자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CBF를 통해 “1년 전 브라질에 도착했고, 첫 순간부터 이 나라에서 축구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며 “우리는 브라질 대표팀을 다시 세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CBF와 나는 더 많은 승리,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노력을 원한다. 앞으로 4년 더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2030년 월드컵까지 함께 가겠다”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부임 이후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성적과 경기력은 아직 압도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내부에선 세계적 명장을 중심으로 안정감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치 감독이 물러난 뒤 사령탑 문제로 적지 않은 혼선을 겪었다. 이후 하몽 메네지스 임시 감독, 페르난두 지니스, 도리바우 주니오르를 거치는 동안 대표팀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오래전부터 안첼로티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검토했지만, 당시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관계에 있었다.

지난해 5월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 선임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브라질은 2026년 월드컵 결과와 무관하게 다음 월드컵 사이클까지 같은 지도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브라질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 아이티, 모로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의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 등을 이끈 세계적 명장이다. 새 계약에 따라 안첼로티 감독은 2028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브라질을 이끌 예정이다. 브라질은 2019년 이후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30년 월드컵이 열릴 때 안첼로티 감독은 70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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