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오늘부터 '신용카드 캐시백' 지급…800만명 수혜

1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의 10%를 돌려주는 신용카드 캐시백이 오늘부터 지급됩니다. 10월분 지급액이 3800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상생소비지원금 일환으로 추진한 신용카드 캐시백을 오늘부터 지급합니다.

이번 지급액은 10월분으로 3800억원 규모에 달합니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를 신청한 1500만명 중 절반 이상인 800여만명이 조건을 충족해 혜택을 받습니다. 한명당 캐시백 규모는 평균 4만8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한 달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즉 4월부터 6월까지의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돌려주는 제돕니다. 충전금은 신청 시 지정한 카드사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되고,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11월까지 시행되며, 1인당 월별 10만 원 한도에서 두 달간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소비 활성화 취지대로 10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6개월만입니다. 9월 9.5% 감소했던 할인점 매출액도 증가세로 전환해 2.9% 느는 등 각종 소비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드 업계 관계자]

“한 달간 약 800만 명이 캐시백 조건을 충족한 것을 봤을 때 캐시백 지급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소비 진작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으며 약 3800억원이 지급된 캐시백 금액 사용을 통한 추가적인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됩니다.”

다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진입한 가운데 신용카드 캐시백이나 소비쿠폰 등의 소비 촉진책이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11월분 캐시백은 내달 15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기존 신청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계속해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아직까지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산 7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 사업은 종기 종료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