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라니냐' 물러가고…올봄 엘니뇨·라니냐 '중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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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온도, 평년보다 0.1도 ↓
기상청 "우리나라 직접 상관관계 낮아"
  • 등록 2026-03-03 오후 5:09:48

    수정 2026-03-03 오후 5:09:48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지난 겨울철 약한 라니냐 상태를 보이던 해수면 온도가 오는 봄에는 중립 상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라니냐 전망.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3일 이 같이 밝히며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해 중립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라니냐도 아닌 중립 상태는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도에서 +0.5도 사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1도 낮은 상태다. 지난 겨울철 동안에는 이 구역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낮은 약한 라니냐 상태를 보였다.

한국 기상청을 포함한 외국 기상청 등 15개 기구와 세계기상기구(WMO)가 협력해 발표하는 WMO 엘니뇨·라니냐 전망 역시 올봄 중립 상태를 보이겠다고 봤다.

이 자료에 따르면 3월~5월 중립 가능성을 60%, 라니냐와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각 30%·10%로 예측된다. 4월~6월에는 엘니뇨 30%, 중립 70%으로 내다봐 봄철에는 중립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봄철은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의 예측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작기 때문에 엘니뇨·라니냐와 한반도 날씨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며 “동아시아에서는 고유의 기후특성과 북극해빙, 대륙의 눈덮임, 대서양 등이 혼합돼 다양한 현상이 나타나 일관된 기후특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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