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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생태·문화·역사를 국제사회가 인류 공동의 가치로 공인하는 제도다. 지질학적 가치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지역발전에 활용하는 국제적 인증 체계로, 현재 한국에는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 한탄강(2020년), 전북 서해안(2023년), 단양(2025년), 경북동해안(2025년) 등 7곳이 지정돼 있다.
문 연구위원은 울릉도와 독도의 지질학적 연계성과 가치, 영토 분쟁과 관련한 국제적 인식과 담론 형성, 지역 상생과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세계지질공원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연구위원은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단순한 자연유산 인증을 넘어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이끌 강력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그는 “세계지질공원의 브랜드 파워와 빼어난 자연적 가치를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지질공원을 개발·홍보하며 국제적인 관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추진 과정에서 논의가 필요한 지점도 있다.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시 일본이 반대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문 연구위원은 “울릉도와 독도를 함께 신청하는 방안은 심사 지연 등 리스크가 있고, 울릉도만 신청하는 안은 영유권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근거를 강화해 신중하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회에서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2026년 제1차 울릉도·독도 종합학술조사의 성과가 공유됐다. 수토제(조선시대 울릉도를 정기적으로 순찰하고 일본인을 토벌한 정책)와 관련된 각석문 탁본 15장을 기반으로 학술적 논의가 이뤄졌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회의가 우리 고유 영토에 대한 역사적 연속성을 굳건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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