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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0일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비록 국토 규모는 작지만, 문화와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K이니셔티브’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문화강국 전략을 핵심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삼았다.
이어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서도 이 후보는 “문화 콘텐츠가 더 이상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관광 산업, 국가 이미지 형성에 있어 핵심 자원이 됐다”며 “진정한 국력은 문화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K문화강국위원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문화정책 비전을 구체화하고, 콘텐츠 산업 육성, 문화재 보호 및 활용, K-브랜드 세계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 측 관계자는 “후보 직속으로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문화강국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단순 구호를 넘어 실질적 정책 추진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