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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 위원회는 강릉단제에서 많이 팔리는 ‘감자전’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1장당 6000원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또 단오주 1000ml와 감자전 2장(1만2000원)으로 이뤄진 ‘강릉단오제 시그니처 메뉴’를 도입한다.
또 소주(새로·처음처럼) 가격도 4000원으로 정해 관광객들 불만에 대비했다.
위원회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밤9시까지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도 운영한다. 또 축제장 내 식당 간판과 현수막에는 대표자명과 연락처를 명시하도록 하고 모든 음식점은 가격표를 사전에 고지하도록 했다.
2025 강릉단오제는 ‘스무 살, 단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남대천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최근 몇년 전국적으로 활성화된 지역 축제에서 요식업 점포가 관광객들한테 바가지 가격을 물리는 경우가 잦아 논란이 일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가격을 통일하는 곳이 늘고 있다.
또 전국 17개 시도별로 행안부 국장급을 책임관으로 지정해 책임 지역에서 100만명 이상 규모의 지역축제가 개최될 경우 직접현장을 방문해 지자체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100만명 이하 50만명 이상 규모 지역축제는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이 단장이 되는 ‘민관합동점검반’을 운영 중이다.
50만명 이하인 경우는 소관 기초지자체 부단체장이 바가지 요금을 점검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