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韓 예술인과 간담회…"한일 문화 교류 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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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여러분은 양국을 잇는 매우 귀한 존재"
  • 등록 2026-01-13 오후 8:34:43

    수정 2026-01-13 오후 8:34:43

[오사카=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혜경 여사가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재일 한국계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러분은 양국을 잇는 매우 귀한 존재들”이라며 한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3일 일본 나라컨벤션센터에서 재일 한국계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것 자체가 쉽지 않고 그 과정 또한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여사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한일 교류의 의미와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한일 문화 교류 활동을 소개하며 예술을 통해 두 나라를 잇는 역할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들어 가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과, 학교·지역사회 등 일상에서부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반을 넓혀가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예술이 즉각적 변화를 만들기보다 ‘사람들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며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점도 함께 공유됐다.

김 여사는 예술인들을 위해 전날 직접 만든 전통 한과를 참석자들과 나누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송화다식, 잣엿, 생란, 율란, 약과 등으로 준비된 한과에 참석자들은 큰 환호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김 여사와 예술인들이 한일 교류의 꿈과 소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한국에서도 다시 한 번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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