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재단과 노원구는 30~31일 노원구청과 경기도 일대에서 ‘지역사회 탄소중립 거버넌스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시민참여 기반 탄소중립 선도도시’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행정·지원조직·시민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탄소중립 관련 공무원과 지원조직, 주민활동가 등 약 35명이 참여했다.
 | | (사진=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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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에는 고재경 경기연구원 박사의 ‘주민주도 탄소중립 전환 과속화를 위한 성과와 과제’ 강의와 수원도시재단의 ‘수원시 탄소중립 사회 전환 사례’ 특강이 진행됐다. 이후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현장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형 미래 사회 사례를 체험했다.
31일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RE100 및 탄소중립 거버넌스 정책’을 비롯해 경기연구원의 ‘기후 플랫폼 운영 사례’ 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파주시 ‘눌노리 평화마을’ RE100 공동주택 시범사업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2022년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이후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대상별 맞춤형 탄소중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노원구를 시작으로 내달 19~20일 광주 남구에서 두 번째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이주수 재단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은 우리 삶의 방식이 바뀌는 과정으로 이번 교육이 노원구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거버넌스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실천형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일상에서 노력하고 있는 행정 직원들과 지원기구, 주민들이 함께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노원구 탄소중립 거버넌스 역량 강화는 물론, 우수사례들의 노원구 적용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