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간밤 이란 공습 표적은 ‘권력 핵심’ 라리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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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매체 보도
테헤란 등 대대적 공습…생사는 미확인
라리자니 외 고위 인사들 표적 삼아
  • 등록 2026-03-17 오후 5:41:31

    수정 2026-03-17 오후 6:06:3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간밤 이란 공습에서 이란 고위 인사 알리 라리자니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사진=AFP)
당국자들은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이번 공습을 통해 사망했는지 혹은 부상을 입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장 또한 이날 공습의 표적이 됐다.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의 지도자인 아크람 알-아주리와 이 단체의 다른 고위 인사들도 최근 이스라엘이 단행한 공습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 에얄 자미르 중장은 이날 오전 아침 상황 평가 회의에서 “밤 사이 중요한 제거 성과가 기록됐으며, 이는 이번 작전의 성과와 IDF의 임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솔레이마니 민병대장을 겨냥한 공습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SNSC는 이란 최고 안보·외교 정책 결정 기구로,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제2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생전 실권을 넘겼던 인물이다. 그는 하메네이 사후 국정 운영을 주도했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또 “최근 며칠 동안 이란에서 팔레스타인 전선과 연결된 외부 세력들에 대해서도 제거 작전이 이루어졌다”고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활동하던 테러 활동 관련 고위 인물들이 테헤란의 한 안전가옥에 숨어 있다가 공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IDF은 전날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 수십 대가 군 정보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란 테헤란, 시라즈, 타브리즈에서 미사일 생산 시설과 지휘 시설 등 이란 정권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테헤란에서는 정보부와 바시지 등 이란 정권의 보안 기관이 사용하는 지휘 센터에 수십 발의 탄약이 투하됐다. 또한 무인기(UAV), 탄도미사일, 방공 시스템을 저장하거나 발사하는 시설들도 공격 대상이 됐다. 시라즈에서는 내부 보안 부대의 지휘 센터와 탄도미사일 기지가 공격을 받았다. 타브리즈에서는 이란의 추가 방공 시스템이 파괴됐으며, 이는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중 우위를 확대하고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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