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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은 중앙일보의 주요 등급 평가 요인으로 △금융비용 부담 가중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지연 △계열사에 대한 지원 및 지분 취득 부담으로 인한 재무부담 확대 △주요 자회사 자본잠식 등 추가 자금지원 발생 가능성 등을 꼽았다.
김나연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2022년 이후 광고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은 개선됐으나, 차입금 확대와 시중금리 상승 여파로 이자비용이 2022년 47억원에서 2025년 159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며 "창출된 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EBITDA/금융비용) 역시 2022년 2.4배에서 2025년 1.6배로 크게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실제 중앙일보의 총차입금은 2022년 말 1191억원에서 2025년 말 2887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한 상태다. 2021년 계열사 중앙일보엠앤피 출자(300억원)를 시작으로 2024년 피닉스스포츠 출자(130억원), 딜리박스중앙 출자(120억원), 중앙홀딩스 자금대여(450억원), 2025년 타운보드중앙 인수(538억원) 등 쉼 없이 이어진 계열 관련 지원과 지분 투자가 단초가 됐다.
관계사의 부진한 실적과 막대한 지급보증 등 우발채무 위험도 부담이다. 중앙일보의 관계사 지급보증 규모는 2023년 JTBC 400억원, 2024년 콘텐트리중앙 300억원 등이 추가되며 2025년 말 기준 총 225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옥외광고(OOH) 사업도 적자 꼬리표를 달고 있다. 2025년 8월 케이티아이에스로부터 타운보드중앙 지분 100%를 인수했지만, 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지급보증, 대여금 지원, 지분출자 등 관계사 관련 지원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열 전반의 이익창출력 개선이 지연돼 재무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앙일보엠앤피, 중앙일보에스 등 주요 자회사의 자본잠식이 지속되고 있고, 열위한 현금창출력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지급보증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1일 중앙일보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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