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엔비디아]최근 주가 부진에도 월가 "AI주 우려 과해"…개장전 ↑

  • 등록 2026-01-15 오후 8:33:10

    수정 2026-01-15 오후 8:33:1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월가는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과장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38% 상승하며 여전히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지만, 인공지능(AI) 분야 경쟁사들에 비해서는 뒤처지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알파벳(GOOGL)은 77% 급등했으며, 칩 제조사인 브로드컴(AVGO)과 AMD(AMD)도 각각 약 51%와 91% 나 올랐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는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파트너십 발표, 강력한 수요 재확인에도 주가 횡보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주가는 2.6% 하락하며 S&P 500 지수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수준이 오히려 점점 더 매력적인 베팅 기회가 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AI 붐의 정점이었을 때보다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제품 라인업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기술 분야의 베테랑 분석가인 폴 믹스 프리덤 캐피털 마켓 기술 리서치 총괄은 엔비디아의 최근 부진한 성과가 AI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엔비디아를 올해의 최고 추천 종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구축 작업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2년 내 주가가 25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현재 수준에서 포지션을 구축하기 시작해야 한다”까지 언급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겪고 있는 침체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AI 투자의 선순환 구조에 대한 의구심, GPU 감가상각, 알파벳 및 아마존(AMZN) 등 빅테크 기업들과의 칩 제조 경쟁 심화에 따른 공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에도 1.44%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30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77% 상승한 186.3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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