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는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리제네론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22달러, 매출은 3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 EPS 8.62달러, 매출 32억 달러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카터 굴드 칸토르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의 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컸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리제네론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고용량 아이리아의 판매가 일부 우려를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리아는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로, 리제네론의 핵심 매출원 중 하나다.
실적 발표 이후 오전 10시 기준 리제네론 주가는 8.51% 하락한 558.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