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AI 버블 아니다…빅테크·TDF 조합으로 급락장 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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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TDF 알아서 ETF포커스’ 3주년 세미나
변동성에도 끄덕없어…최근 3년 기준 샤프지수 1위
배재규 “투자 포트폴리오, AI테크에 TDF 섞어야”
  • 등록 2025-11-05 오후 3:34:58

    수정 2025-11-05 오후 7:24:4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직 AI 버블은 아닙니다. 빅테크 투자와 함께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으면, 오늘 같이 급락하는 시장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한국투자 TDF 알아서 ETF포커스’ 시리즈 3주년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투자 TDF 알아서 ETF포커스’ 시리즈 3주년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5% 하락한 4004.4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66% 떨어진 901.89에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피는 오전 장중 6.16% 급락하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급락의 주요 원인은 ‘AI 버블론’이 미국 증시에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루 만에 4.01%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96%, 브로드컴은 2.93% 하락했고, AMD와 TSMC, ASML도 각각 3%대 떨어졌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도 배 사장은 여전히 AI 빅테크 투자를 강조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은 결코 버블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조정 시 매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골드러시 때 청바지나 곡괭이를 판 회사들이 성공을 한 것처럼 AI 시대에도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성공한다고 배 사장은 전했다.

그는 “과거 철도 사업이 유망하다며 모두가 뛰어들었을 때 앤드류 카네기는 철강을 팔아 성공했다”며 “마찬가지로 인터넷 시대엔 인터넷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회사를, AI 시대에는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회사를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AI 빅테크 등 특정 테마에만 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자들이 그 변동성을 견디기 어렵다. 이에 타깃 데이트 펀드(TDF)를 적절하게 포트폴리오에 섞어 투자해야 한다는 게 배 사장의 조언이다. 그는 “변화하는 세상 흐름 속에서 부를 창출하는 주도주에 투자하거나 TDF에 투자하면 위기가 와도 감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목표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ETF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을 목표로 한다. 배 사장은 “장이 급등할 때는 TDF가 크게 오르지 않아 답답하겠지만, 오늘 같은 하락장에서는 TDF를 보유한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표 연금 투자 펀드로 자리 잡고 있는 한투운용의 ‘한국투자 TDF 알아서 ETF포커스’를 추천했다. 해당 펀드는 2022년 10월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출시 이후 설정액이 연평균 188% 늘어나며 210억원에서 5005억원 규모로 커졌다. 순자산총액 역시 같은 기간 연 평균 232% 늘어나며 7668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해당 펀드는 모든 빈티지에서 최근 3년 기준 샤프 지수(위험 대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에 기반 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부문 상무는 “투자 목적과 위험관리 정책을 반영해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곡선)와 전략적 자산배분을 활용하고 있다”며 “오늘 같은 코스피 급락장에서는 리밸런싱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하고, 장기자본시장가정 업데이트에 따라 전략적 자산배분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호황기가 지나고 시장이 침체하면 진정한 투자 실력과 결과가 드러나는 만큼 현재는 주식시장이 급등하며 자금이 쏠리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꾸준하게 성과를 내는 TD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 테크 투자와 함께 포트폴리오에 TDF를 잘 섞어 보유하고 있으면, 반드시 투자에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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