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리뷰]인텔, 3월이면 공급부족 바닥칠 것…월가, 긍정론에도 투자의견 '신중'

  • 등록 2026-01-23 오후 10:18:27

    수정 2026-01-23 오후 10:18:2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텔(INTC)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가운데 월가에서는 공급 부족 문제가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레인 커티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오는 3월이 공급 부족의 바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수지 드실바 로스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이미 이러한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실바 애널리스트는 “인텔 경영진은 충분한 생산 능력만 뒷받침됐다면 데이터 센터 매출이 계절적 수준을 훨씬 상회했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다음 분기에는 주요 공정의 제조 수율 개선을 통해 제품 가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들은 인텔의 18A 반도체 제조 공정의 본격적인 가동과 더불어, 2026년 하반기부터 유입될 14A 공정 기술에 대한 고객 주문을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긍정적인 촉매제로 꼽았다.

아티프 말릭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공급 제약이 없었다면 일반 서버용 CPU 업그레이드를 이끄는 강력한 AI 수요 덕분에 계절적 기대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호평에도 여전히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종목을 분석하는 47명의 애널리스트 중 33명이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으며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은 8명에 그쳤다. 나머지 6명은 ‘시장 수익률 하회’ 또는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13.40% 하락한 47.04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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