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마존(AMZN)이 관세비용을 공개할 것이라는 계획에 백악관이 비난한 것으로 알려지며 2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1준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0.98% 밀린 185.86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아마존이 현 정권에서 부과된 관세정책으로 발생한 비용을 자사 제품들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대해 ‘정치적 공격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카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정부 하에서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는 왜 아마존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느냐”며 아마존의 이번 움직임은 지극히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마존은 오는 5월 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월가에서는 해당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1.37달러, 매출액은 1552억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