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회사는 아마존(AMZN) 물량 감소로 올해 약 2만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기준 UPS의 주가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9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UPS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9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43달러 대비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38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국내 소포 매출이 1.4% 증가한 144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141억5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국제 소포 매출은 2.7% 증가한 43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공급망 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한 2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UPS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업데이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대 고객인 ‘아마존’의 물량 감소를 예상해, 인력 및 시설 통합을 포함한 네트워크 재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직원의 4%에 해당하는 약 2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이 올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임대 및 자가 건물 73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UPS는 건물 폐쇄와 퇴직금 지급 등을 포함해 4억~5억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