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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한앤코가 보유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기내식·기내면세 사업) 지분 80% 전량을 7500억원에 재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팬데믹으로 항공 산업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 이 사업부를 한앤코에 넘긴 바 있다. 당시 매각 가격은 부채 포함 1조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재인수 기업가치는 1조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적자 사업부를 저가에 인수한 뒤 정상화해 높은 가격에 되판셈이다. 이번 거래로 한앤코는 5년 만에 5000억원 이상의 몸값을 불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앤코는 2024년 초 남양유업 경영권을 최종 확보한 이후 인적 쇄신과 비용 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남양유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식품기업은 매출을 추가로 크게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 투자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 수준의 실적 개선만으로도 엑시트 여건이 마련됐다는 시각도 있다.
아울러 기업가치를 짓눌러 온 전 오너 일가와의 법적 분쟁도 한앤코 우세 속에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분쟁은 2021년 홍원식 전 회장이 한앤코와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촉발됐다. 대법원 판결을 거쳐 2024년 1월 한앤코가 최종 경영권을 확보했고, 이후에도 이행지체에 따른 66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해 11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여기에 한앤코는 지난해 1월 SPA 진술·보장 조항 위반을 근거로 578억원 규모의 추가 손배소를 제기한 상태다. 홍 전 회장이 지난 2023년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이사 보수한도를 올리는 결의에 찬성표를 던진 '셀프 보수한도 승인' 역시 대법원에서 위법으로 최종 확정됐다. 홍 회장 등에 대한 소송이 한앤코 쪽으로 기울면서 사법리스크도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홍 전 회장으로부터 받아낼 손배금은 실질 인수 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인수 비용 절감을 통한 엑시트 수익률(IRR) 극대화도 가능한 상태다.
IB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 대금이 남양유업으로 유입된 이후 이를 배당이나 재무구조 개선, 혹은 지분 매각 등 어떤 방식의 엑시트 전략으로 연결할지가 향후 시장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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