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건설 경기 침체와 원료비 상승 등으로 LX하우시스(108670)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했다.
 | LX하우시스 연간 영업이익.(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 974억 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11.3%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5720억원으로 1.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3% 줄었다.
 | LX하우시스 4분기 영업이익.(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23년 4분기와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 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05억 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6% 감소한 49억 1000만원이었다. 유가와 고환율 등으로 물류비가 상승하고 원료 가격도 상승한 것이 수익성을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후방 산업의 기업 간 거래(B2B) 실적 악화 흐름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2025년에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 창호·바닥재·벽지 등 주력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서 산업용필름·표면소재·바닥재 등의 판매를 늘려가며 국내 B2B 시장 침체를 적극 만회해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해보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위기 대응 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X하우시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식 1000원, 종류주식 1050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 (사진=LX하우시스) |
|